스티브 잡스 생부 “아무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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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6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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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생부 압둘파타 존 잔달리.
스티브 잡스의 생부 압둘파타 존 잔달리.
사망한 스티브 잡스의 생부인 존 잔달리(80) 씨는 언론과 인터뷰를 모두 거부했다고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발행되는 리노가제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노의 붐타운 호텔 카지노 부사장으로 일하는 잔달리는 "(아들 사망 소식을) 알고 있다"면서 "아무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시리아인인 잔달리는 잡스의 어머니 조앤 심슨과 위스콘신대 대학원에 재학 중일 때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 전에 잡스를 낳았으나 심슨 가족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고 아들을 폴 잡스에게로 입양시켜 자라도록 했다.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축사 때 출생의 비밀을 대중에 공개했지만 생부와 한 번도 연락을 취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

리노 네바다주립대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직하다 사업가로 변신해 요식, 관광, 카지노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잔달리는 지난 8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입양 보낸 것은 실수였다"면서 "만나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지만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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