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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라선 첫 자동차 여행 시작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09 16:08
2011년 6월 9일 16시 08분
입력
2011-06-09 16:08
2011년 6월 9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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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자기 자동차를 직접 몰고 국경을 넘어 북한 라선특구를 관광하는 상품이 9일 처음 시작됐다.
9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지린성청년여행사가 모집한 관광단이 이날 오전 지린성 창춘시를 출발해 2박3일의 여행 일정을 시작했다.
24대의 차량에 나눠 탄 90여 명의 관광객들은 이날 오전 7시 창춘을 출발해 오후 훈춘 시와 북한의 국경인 취안허(圈河) 통상구를 통해 국경을 넘었다.
지린성 당국은 이번 여행의 시작을 기념해 취안허 통상구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관광객들은 이날 오후 라선특구에 도착한 뒤 라진항, 라진만, 해안마을, 망해각(望海閣) 등을 둘러보고 북한 어린이들의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청년사업가, 여행사 대표 등이 포함된 관광단은 11일 오후 라선을 출발해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한편 이날은 중국의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두만강) 개방 선도구와 라선특구를 잇는 도로 보수공사 착공식이 열린 것으로 전해진 날이어서 북한과 중국의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첫 자동차 관광 개시일도 여기에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앞서 중국, 북한,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지난달 29~30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처음으로 비자 없이 북한의 라선과 인근 러시아 지역을 함께 돌아보는 여행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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