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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의 남은 지도자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03 17:09
2011년 5월 3일 17시 09분
입력
2011-05-03 16:53
2011년 5월 3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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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자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해 알-카에다의 지도자들의 이름이 포함된 지명수배 테러용의자 명단을 발표했다.
빈 라덴은 물론 이들중 상당수가 이미 체포되거나 사살됐지만 새로운 인물들이 지도부에 합류하며 조직을 지탱하고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다음은 빈 라덴 사후의 알-카에다를 이끌 지도자들.
●아이만 알-자와히리=빈 라덴에 뒤를 이을 알-카에다의 2인자. 이집트 외과의사 출신으로 조직 내 최고 전략가이자 이론가로 통한다. 일부 전문가는 그를 9·11테러의 입안자로 지목하기도 한다.
2003년부터 올해 4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영상, 음성 메시지를 통해 조직의 입장을 밝히며 조직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
자와히리는 빈 라덴과 함께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발생한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돼 미국의 수배대상에 올랐고, 이집트 정부는 이듬해 궐석재판을 통해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아부 야하 알 리비=리비아 이슬람 투쟁그룹(LIFG) 출신의 야전 사령관으로, 알 카-에다 내 대표적 신학자다.
2002년 파키스탄군에 붙잡혀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미 공군기지로 보내졌다 2005년 알-카에다 일원 3명과 함께 탈출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최근 몇년 사이 알-자와히리보다 비디오 영상에 모습을 더 자주 드러내며 조직원들에게 다양한 중요 국제 이슈와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할리드 알 하비브=모로코 또는 이집트 출신. 2005년 비디오 영상에서는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의 알-카에다 '야전 사령관', 2008년에는 '군 사령관'으로 소개돼 있다.
미군은 그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북부의 내부 작전을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드난 엘 슈크리주마흐=사우디아라비아 태생으로, 이슬람교 성직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15년을 살았다.
2010년 FBI는 슈크리주마흐가 아프간 밖에서의 작전을 계획하는 알-카에다의 '외부 작전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슈크리주마흐는 2009년 뉴욕 지하철 자살폭탄테러 계획과 파나마와 노르웨이, 영국에서 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아티야 아브드 알 라흐만=리비아인으로, 10대 때인 1980년대 알-카에다에 합류한 폭발물 전문가이자 이슬람교 학자로 조직 내에서 상당한 위상을 쌓아왔다.
2001년 빈 라덴과 함께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지역으로 도피한 이래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다른 이슬람 무장단체와 알-카에다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알제리의 강경 무장조직인 살라피스트 선교전투그룹(GSPC)이 알-카에다와 병합, 북아프리카 지부인 이슬람 마그레브 알카에다(AQIM)로 전환하는 데 중개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프 알 아델=이집트 특수부대 대령 출신으로 2003년까지 빈 라덴의 최고 보안책임자를 지냈다.
9·11 테러범 중 일부를 훈련시키는 데 관여한 혐의로 미국의 테러용의자 수배 명단에 올랐으며, 미국 주도 연합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알-카에다 빈 라덴의 두 아들을 포함한 조직원 수백 명과 함께 이란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연금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IRGC는 이들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아델이 빈 라덴의 아들 사드와 함께 풀려나 북부 파키스탄으로 갔다는 얘기도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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