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켈리… 라니아… 마사코… 화제의 신데렐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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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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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신데렐라 신화는 계속된다. 29일 21세기 첫 신데렐라에 오르는 케이트 미들턴 씨에 앞서 20세기에도 신데렐라는 여러 명 있었다. 첫 번째 신데렐라는 영화배우 출신인 고 그레이스 켈리 모나코 왕비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외모와 연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던 중 1956년 모나코 국왕 레니에 3세와 전격 결혼한 그는 1982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두 번째 신데렐라는 미들턴 씨의 시어머니인 고 다이애나 비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유치원 보모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20세였던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했다. 찰스의 외도에 따른 불화 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1997년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중동과 동양에도 신데렐라가 있다. 요르단 라니아 왕비(41)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일하던 1993년 만찬회에서 지금의 요르단 국왕인 압둘라 빈 알후세인을 만나 결혼했다. 그는 60만 명의 팔로어가 따르는 트위터와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온 세계와 소통하면서 미모와 패셔니스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일본 마사코 왕세자비(48)는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엘리트로 외교관으로 활약하다 1993년 왕실로 시집왔다. 결혼 후 8년간 자식을 낳지 못해 따돌림을 당한다는 소문에 시달렸던 그는 2001년 딸을 낳았다.

한편 뷰티풀피플닷컴이 12만7000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족 설문조사’에서 그레이스 켈리(91%), 라니아(90%), 케이트 미들턴(84%), 다이애나(82%), 마사코(68%) 순으로 꼽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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