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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캠벨, 김계관 안만났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08 08:55
2011년 4월 8일 08시 55분
입력
2011-04-08 07:13
2011년 4월 8일 0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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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7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동시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미.북 직간접 접촉설을 일축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관계자는 "캠벨 차관보는 중국에서 어떤 북한 관리들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캠벨 차관보는 다가오는 미.중 전략경제대화 준비를 위해 중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러 베이징에 간 것"이라면서 "캠벨 차관보는 지금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캠벨 차관보와 김 부상이 이날 동시에 중국을 방문한 점을들어 이들의 직접 접촉이나 중국을 매개로 한 간접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캠벨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이 만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는 두 사람이 동시에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 "동시에 방문하려고 우리 측에서 시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의 선(先) 남북관계 진전 및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미.북 대화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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