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입 휴대전화 커닝 재수생 소행으로 드러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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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일본 국립 교토대 입시에서 시험 도중 문제를 유출해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수험생은 재수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경찰은 3일 미야기 현 센다이 시에 사는 19세의 남자 재수생을 붙잡아 문제 유출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재수생은 어머니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 통합검색 사이트 ‘야후저팬’ 질의응답 게시판에 수학과 영어 8문제를 올린 뒤 누리꾼에게 정답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와세다대, 도시샤대, 릿쿄대 입시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시험 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수생은 와세다대에는 합격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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