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과도정부가 민주화 시위대에 쫓겨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로 도망간 진 엘아비딘 벤 알리 전 대통령을 송환해 달라고 20일 사우디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튀니지 관영 TAP통신에 따르면 튀니지 외교부는 “벤 알리 전 대통령이 고의적인 살인에 개입하고 튀니지 국민을 서로 죽이도록 몰고 가 불화의 씨를 뿌리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74세인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지난주 극심한 스트레스로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