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창출-경쟁력 강화 올인” 오바마, 신년 국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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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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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조속비준도 촉구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 스키넥터디의 제너럴일렉트릭(GE) 공장을 방문해 대형 발전용 터빈 앞에 서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루 전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을 백악관 일자리 경쟁력위원회(CJC)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1일 미국 뉴욕 스키넥터디의 제너럴일렉트릭(GE) 공장을 방문해 대형 발전용 터빈 앞에 서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루 전 제프리 이멀트 GE 회장을 백악관 일자리 경쟁력위원회(CJC)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연합뉴스
“올해 나의 첫 번째 포커스는 미국을 경쟁력 있게 만들고 일자리를 계속 창출해 나가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새해 국정연설 화두로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25일 예정된 신년 국정연설의 초점은 당장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을 어떻게 하면 경쟁력 있는 국가로 만들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2012년 재선 가도를 앞두고 실업률 낮추기와 경제문제 해결에 ‘올인’하겠다는 다짐을 국정연설에서 밝힐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민주당원들에게 보낸 온라인 영상을 통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거대한 도전은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강화”라며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정부 재정적자를 줄이는 방안도 연설에서 내놓을 계획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단기적인 경기 부양이 아닌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강조하는 정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년 국정연설의 요지가 이처럼 미리 공개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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