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올해 美서 뜬 첨단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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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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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갤럭시S… 열풍 아이패드… 광풍 트위터MS킨-뷰소닉 g태블릿-애플 핑 ‘실패작’

‘올해 미국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첨단기술은 삼성 갤럭시S, 애플 아이패드, 트위터, 애플 맥북 에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27일 전문가들의 평가를 토대로 올해 미국에서 판매된 첨단기술 제품 가운데 대표적으로 성공한 4개 부문의 제품과 실패한 제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포브스는 휴대전화 분야에서는 삼성 갤럭시S를 가장 성공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올해 초 미국시장에 시판된 갤럭시S는 지금까지 5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애플 아이폰에 대적할 만한 대표적인 안드로이드폰의 입지를 구축했다. 이달 초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모토로라를 제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장착된 스마트폰의 최대 공급업체가 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2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개발된 마이크로소프트 킨(KIN)은 휴대전화 분야의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올봄 출시됐지만 판매 부진으로 48일 만에 시판이 중단됐다.

태블릿PC 분야에서는 4월 시판 이후 태블릿PC 시장을 점령한 애플 아이패드가 성공한 제품으로 선정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는 최근 3분기 아이패드의 시장점유율이 95.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말까지 아이패드의 판매 대수가 당초 예상치 1290만 대보다 늘어난 13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뷰소닉의 야심작 g태블릿은 실패로 평가됐다.

노트북 분야에서는 애플 맥북 에어가 성공한 제품으로, 레노버 스카이라이트는 실패한 제품으로 선정됐다.

올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던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분야의 성공한 기술로 평가됐다. 반면 애플 핑은 소비자들이 이미 익숙한 판도라나 마이스페이스 등과의 경쟁에서 뒤져 실패작으로 평가됐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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