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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안보리서 ‘사격훈련 반대’ 재차 밝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0 14:01
2010년 12월 20일 14시 01분
입력
2010-12-20 13:59
2010년 12월 20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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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남북한에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면서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2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민 유엔 상주 부대표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사태를 악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어떠한 행위에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대표는 한반도에서 다시 유혈충돌이 빚어진다면 남.북한 국민에게 우선 재앙을 몰고와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연됨은 물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쳐 화가 주변 국가들에까지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 왕 대표는 지난 18일 중국 외교부의 장즈쥔 상무부부장이 발표한 '한반도 정세에 관한 성명'을 그대로 되풀이해 강조했다.
장 부부장은 이 성명에서 긴장을 격화시키는 대신 완화시켜야 하며, 대결 대신 대화를, 전쟁 대신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이야말로 남북한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강렬한 바람이자 호소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1시부터 8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중국이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 채택에 반대하면서 접점 찾기에 실패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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