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가 긴급 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해군과 공군 전력을 크게 강화한다. 방위선(防衛線)도 옛 소련의 육상 침공을 가정한 홋카이도(北海道) 중심에서 일본 남부 영해인 난세이(南西) 제도 중심으로 바뀐다. 젊은 군인을 대폭 충원하는 군 인사 개혁에도 착수한다.
10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신방위계획대강(방위대강) 개정안을 사실상 확정하고 다음 주 각료회의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방위대강은 자위대의 병력 및 배치, 방위전략 등을 담은 일본의 방위 군 운용지침서다.
1976년에 처음으로 제정된 이후 주변 안보환경 변화에 맞춰 조금씩 손질해 왔으나 이번에 크게 바뀌게 됐다. 특히 6년 만에 개정되는 이번 개정안에는 중국과의 영토분쟁, 북한의 도발 등 동아시아 지역안보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방위대강 개정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위대를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 ‘동적 방위력 구상’으로 전면 재편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전국 곳곳에 고루 배치하는 ‘기반적 방위력 구상’ 중심이었다. 개정안에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자위대가 긴급 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가상의 적군 개념도 러시아(옛 소련)에서 중국과 북한으로 수정됐다. 일본은 그동안 옛 소련의 일본 국토 상륙침공을 가정해 홋카이도 등 북쪽 방위에 전력해 왔으나 중국과의 영토분쟁을 감안해 오키나와 인근의 난세이 제도로 초점이 바뀌게 됐다. 냉전시대에 수립된 방위전략의 큰 틀이 전면 수정되는 셈이다.
또 긴급사태가 바다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군과 공군의 무기를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해·공군이 입체적으로 합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최신 잠수함을 16척에서 22척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차세대 전투기(FX)와 요격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도 보강하기로 했다. 또 예산 부족으로 육상자위대 인력이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 수준인 15만 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위대의 병폐로 지적돼 온 군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사개혁도 단행하기로 했다. 젊고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중간 계급 이하의 병사를 늘리되 고연봉을 받는 고령 장교는 줄이기로 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무기의 수출과 해외 공동개발 및 생산을 사실상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의 완화는 국회운영에서 협조를 받아야 할 사민당의 반발을 고려해 유보하기로 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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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1 11:59:52
중국이 가장두려워하는것이 일본과 한국의 핵개발이다.일본과 한국정부는 이제 벼랑끝 전술을 구사 해야한다.만약 중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포기시키지 못한다면 일본과 한국도 핵을 보유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중국에 통보해야한다.일본과 한국군은 유사시에 중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막강한 핵무장을 해야한다.중국은 언젠가는 일본과 한국을 침공할것이다.중국은 공산당이 장악하는한 세계평화는 요원할것이다.
중국이 가장두려워하는것이 일본과 한국의 핵개발이다.일본과 한국정부는 이제 벼랑끝 전술을 구사 해야한다.만약 중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포기시키지 못한다면 일본과 한국도 핵을 보유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중국에 통보해야한다.일본과 한국군은 유사시에 중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막강한 핵무장을 해야한다.중국은 언젠가는 일본과 한국을 침공할것이다.중국은 공산당이 장악하는한 세계평화는 요원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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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1 11:59:52
중국이 가장두려워하는것이 일본과 한국의 핵개발이다.일본과 한국정부는 이제 벼랑끝 전술을 구사 해야한다.만약 중국이 북한의 핵시설을 포기시키지 못한다면 일본과 한국도 핵을 보유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중국에 통보해야한다.일본과 한국군은 유사시에 중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막강한 핵무장을 해야한다.중국은 언젠가는 일본과 한국을 침공할것이다.중국은 공산당이 장악하는한 세계평화는 요원할것이다.
2010-12-11 08:16:11
북막가파 광분에 장개들만 긴장되게 만드는구만...! 장개들아 그래도 북 막가파 편만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