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원하던 것 이뤘으니 이젠 부담없이”

동아일보 입력 2010-09-08 05:53수정 2015-05-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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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코치와 결별 후 LA서 첫 기자회견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LA)에 새 둥지를 튼 `피겨 퀸' 김연아(20, 고려대)는 7일(현지시간) "원하는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편안하게 부담 없이 좀 더 다양한 연기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LA 인근 버뱅크의 픽윅아이스센터에서 `피겨의 전설' 미셸 콴(미국)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코치와 훈련장소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LA는 내게 아주 친숙한 환경이어서 편안하게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다음달 2~3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0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를 앞두고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 언론 뿐아니라 미국의 주요 공중파 방송과 중국계 언론사 등에서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두 선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진행자가 올댓스케이트와 관련된 질문만 할 것을 취재진에 주문해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결별한 것과 관련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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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기자회견 인사말을 통해 "내가 세계 챔피언이 된 특별한 도시인 LA에서 다시 한번 스케이팅을 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무엇보다도 미셸 콴 선수와 그의 고향에서 같이 연기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셸 콴도 "LA에서 피겨스케이팅 하기를 기다렸다. 지난 4년 동안 미국에서 피겨연기를 하지 않았다. 특히 김연아를 비롯한 3명의 세계 챔피언과 함께 연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기자회견에 앞서 10여 분간 취재진을 위해 공개 스케이팅 시연을 펼쳤다.

4년간의 캐나다 토론토 생활을 정리하고 6일 LA에 도착한 김연아는 아직 개인훈련장을 정하지 못해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에서 당분간 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연아와 일문일답.

Q: 미셸 콴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어렸을 때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때 미셸 콴 선수를 처음 보고 거의 사랑에 빠지듯이 빠져들었고 매일 미셸의 프로그램을 보고 프로그램을 다 외울 정도로 그렇게 좋아했던 선수와 함께 커서 스케이팅을 같이하게 돼 아주 영광스럽다. 현실이 될 줄 몰랐는데 꿈이 이뤄진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Q: LA로 훈련지를 옮겼는데 토론토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A: 토론토에서 4년동안 훈련했는데 새로운 코치와 훈련장소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LA에서 아이스쇼도 있고, LA는 세계 대회를 치렀고 어릴 때 훈련을 많이 했던 곳이기 때문에 아주 친숙한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LA에는 한인들이 많아 이곳에서 훈련하면 한인들의 도움도 많이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피겨스케이팅 팬들이 많아 좀 더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Q: 세계 챔피언도 되고 올림픽 금메달도 땄는데 앞으로 목표는?
A: 당장은 LA에서 많은 좋은 스케이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고,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부담없이 스케이팅하면서 좀더 다양한 연기를 시도해보고 싶다.

Q: 미국에서는 미셸 콴과 처음 같이 연기하는데.
A: 지난 두 번은 미셸 선수와 한국에서 쇼를 했지만 이번에는 미셸의 고향에서 하기 때문에 긴장도 되지만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세계대회를 한 경험이 있어서 관중과 호흡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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