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해커들의 타깃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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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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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정부도 보안허점 경고

애플 아이폰의 보안 문제를 둘러싼 파장이 각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독일에 이어 프랑스 정부도 아이폰에 보안 허점이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정부의 컴퓨터긴급대응센터(CERTA)는 해커들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 제품에서 사용자 정보를 빼내고 통화를 도청할 수 있다고 5일(현지 시간) 밝혔다.

▶본보 6일자 A1면 참조
정부도 아이폰 보안허점 경고


CERTA는 웹사이트를 통해 두 가지 보안 결함을 지적했다. 첫 번째 문제는 해커들이 악성코드를 설치해 놓은 PDF파일을 아이폰 사용자가 열어볼 때 생긴다. 이때 악성코드가 사용자의 아이폰에 심어질 수 있다. 두 번째 결함은 아이폰 부품 중에 데이터 에러가 발생하면 해커들이 아이폰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두 가지 결함이 합쳐지면 해커들은 연락처, e메일, 문서, 카메라, 녹음기 등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CERTA는 밝혔다.

CERTA의 이러한 지적은 프랑스 컴퓨터 보안업체 뷔팡 시큐리티의 애플 기기에 대한 보안 경고 뒤에 나온 것이다. 뷔팡은 “애플 기기들은 일반적으로 매우 안전하지만 점차 해커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공식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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