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워싱턴호 서해도 파견…훈련계획”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6일 0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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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 군사도발 용납못해..무력시위 성격도 있다" 경고

미국은 동해상에서 지난주 성공적으로 끝난 한미연합 '불굴의 의지' 훈련에 이어 서해상에서도 연합훈련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5일 전해졌다.

특히 서해에서 진행될 한미연합훈련에 미국은 동해 훈련에 참가했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다시 참가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밝힌 대로 (한미) 양국군간의 다른 해.공군 연습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들 훈련은 동해와 서해 모두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렐 대변인은 "조지워싱턴호가 다시 한번 참여할 것"이라면서 "조지워싱턴호가서해에서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할 훈련의 구체적 시기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 "향후수개월 동안 이들 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잠수함 훈련도 서해에서 열리느냐는 질문에 "대잠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폭격과 특수전 훈련 등 여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들 훈련은 무력시위(show-of-force)의 훈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가능한 모든 종류의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조지워싱턴호를 동해 훈련에 이어 다시 서해훈련에 참여시킨다는 방침을 공표한 것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의미이자 천안함 사건 이후 한미동맹 강화를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모렐 대변인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연일 반발하며 보복을 언급하고 있는데 대해 "이들 훈련은 여러 차례 언급한대로 본질적으로 방어적 연습"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런 연습들에 그들이 위협을 느낄 이유가 없다"면서 "동시에 추가적인 군사적 조치들은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들 훈련이 한미 양국군의 작전 능력을 배양하고 한미 양국군에 대한 추가적인 군사적 도발들을 억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첫 번째로 열린 '불굴의 의지' 훈련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우리는 이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모렐 대변인은 이날 동해를 동해와 일본해로 같이 언급했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의 장병들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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