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서래마을 영아살해 사건’…신생아 시신 8구 발견

  • 동아닷컴
  • 입력 2010년 7월 29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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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의 한적한 소도시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가정집 2곳에서 갓난아기 주검 8구가 발견된 것입니다.

숨진 아기들이 모두 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데다, 부모가 살해 혐의를 받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인 40대 부부를 구금하고,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신생아들의 주검은 이 부부가 예전에 살던 집과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부부가 예전에 살던 집에 이사를 간 새 주인이 정원에 수영장 공사를 하던 중 아기의 뼈를 처음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웃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
“끔찍해요. 정말 소름끼쳐요. 저도 아이를 둔 부모인데,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충격적입니다.”

#[이웃 주민]
“기분이 정말 이상해요. 우린 평화로운 마을에 산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상한 일입니다.”

과거에도 국내외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서울 서래마을에서 프랑스 여성이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기 2명을 살해해 냉동고에 보관해오다 적발돼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 여성은 올 5월 가석방 됐습니다.

2007년에는 프랑스에서 한 여성이 2000년부터 2007년 사이에 신생아 6명을 출산한 뒤 살해해 상자에 숨겨 놓았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최정아 동아닷컴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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