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회장의 선물로 저소득층 아이들은 실제 1억75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그의 기부에 따라 정부가 1억4000만 달러를 더 보태는 ‘매칭 펀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돈은 뉴욕에서 사회보장기금을 받거나 식품구입권(푸드스탬프)을 받고 살아가는 3∼17세 아동 85만 명에게 200달러씩 지원된다. 아이들은 이 돈으로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용품이나 옷가지 등을 살 수 있다. 소로스 회장은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침체기에 살고 있다”며 “어찌 보면 이는 어려운 이들을 도울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