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대 한국어과 독립학과 승격

  • 입력 2009년 3월 17일 02시 57분


중국의 최고 명문 베이징(北京)대가 올해 처음 한국어과를 독립학과로 승격시켰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16일 베이징대가 동아시아어과 소속 한국어 전공과정을 봄학기부터 독립학과로 승격시켰다고 밝혔다.

독립학과 승격은 아시아 언어로는 일본어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베이징 소재 대학 중 한국어학과 설치 대학은 베이징외국어대, 베이징어언대 등 9곳으로 늘어났다. 베이징대는 동아시아어과 17개 언어 전공과정을 5개 학과로 개편하면서 한국어과만 유일하게 독립학과로 승격시켰다.

대사관 관계자는 “국제교류재단이 베이징대의 한국학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학과 독립을 독려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는 1946년 개교 때 중어중문학과를 개설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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