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나토 복귀” 공식선언

  • 입력 2009년 3월 13일 02시 58분


프랑스가 탈퇴한 지 43년 만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통합군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현재의 (나토 탈퇴) 상황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며 나토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프랑스는 나토 창립 멤버였으나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이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외교 국방노선을 추구하면서 1966년 탈퇴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대미 종속을 우려하는 자국 내 좌파세력의 비판을 의식한 듯 “나토 복귀 이후에도 미국과 영국처럼 독자적인 핵 억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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