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공부시간 中>韓>日… 니혼게이자이신문

  • 입력 2009년 2월 26일 03시 04분


한국 중고등학생의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일본 학생보다는 길지만 중국보다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9, 10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4개국 중고교생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일본청소년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보도했다.

학교와 학원 수업, 숙제를 모두 포함한 하루 평균 공부시간은 한국 중학생이 9.8시간, 고교생은 11시간이었다. 중국이 중학생 14시간, 고교생 12.9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일본은 중학생 8시간, 고교생은 7.6시간이었다. 미국은 응답률이 낮아 비교에서 제외했다.

일본과 중국은 중학생이 고교생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데 비해 한국은 고교생이 더 오래 공부한다는 조사결과도 흥미롭다.

일본 고교생은 가장 짧게 공부하는 반면에 ‘학교 공부가 힘들다’는 응답은 제일 많았다. 한국 미국 중국 고교생의 ‘힘들다’는 응답은 54∼60%였지만 일본 고교생은 77%였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