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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손가방…핫소스…‘오바마’를 팔아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9 14:08
2016년 1월 19일 14시 08분
입력
2009-01-15 03:03
2009년 1월 1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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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20일)을 앞두고 ‘오바마 마케팅’이 한창이다.
‘희망’과 ‘변화’라는 오바마의 핵심 가치를 광고 카피로 내세운 기업 마케팅이나 오바마를 콘셉트로 한 상품 기획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웨덴 가구업체인 이케아는 최근 ‘변화는 가정에서 시작된다’라는 새 광고카피를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에 부착하기 시작했다. 변화를 강조하는 오바마 메시지를 광고로 활용한 것.
펩시는 ‘hope’와 낙관주의를 뜻하는 ‘optimism’이라는 단어 안에 들어가는 알파벳 O를 펩시 로고로 살짝 바꾼 반짝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오바마 티셔츠, 오바마 토트백(손가방), 오바마 선글라스 등 오바마라는 이름만 달면 평범한 상품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오바마 당선인의 식습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오바마 취임식 핫소스’와 미국을 청결하게 만드는 ‘오바마 비누’, ‘오바마 화장지’ 등 각종 상품이 쏟아지는가 하면 여성층에서는 ‘오바마 속옷’도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정치적 성취감을 맛본 미국 국민의 기대가 담긴 소비라는 분석도 나온다. 사상 첫 흑인대통령 선출이라는 역사적 순간에 자신도 함께한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싶은 시민이 의욕적으로 소비에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역사적 사건을 상업화하는 얄팍한 상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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