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게임기 ‘Wii’ 日 ‘올해의 상품’ 선정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3시 03분


‘덴쓰’社 발표… 애니메이션 ‘벼랑 위의 포뇨’ 2위에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인 ‘위(Wii)’가 올해 일본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모은 상품으로 선정됐다.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는 26일 올해 일본 소비자가 선택한 ‘화제·주목상품 베스트10’을 발표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으로 잘 알려진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벼랑 위의 포뇨’는 2위에 올랐다.

벼랑 위의 포뇨는 영화주제가로도 인기를 끌었다. 주제가는 평범한 50대 회사원과 9세 소녀가 함께 불렀는데 두 사람은 일본 연말 가요계의 최대 이벤트인 NHK ‘홍백 가합전(歌合戰)’에도 출연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로 59회에 이르는 이 프로그램 사상 최연소 출연기록을 세우게 된다.

3위는 지상파디지털수신용 평판 TV. 일본에서는 2011년 7월 아날로그방송이 완전히 중단되기 때문에 TV 교체 수요가 많다.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 ‘저가상품’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계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5위는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인 DS였고 이어 △디지털위성방송 수신용 단말기 △전자머니 △하나바타케 목장의 생 캐러멜 △소형 디지털카메라 △환경상품 등의 순이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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