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다가 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뒤늦게 초대장을 손에 쥔 것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끝난 뒤 “G20 회원국이자 EU 순회의장국인 프랑스는 G20 회의에 참석할 티켓을 2장 갖고 있다”면서 “이 중 한 장을 스페인에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사르코지 대통령과 회의 주최자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리=송평인 특파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