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조선대, 베트남에 한국어학당 설립

  • 입력 2008년 10월 15일 07시 13분


국내 대학으론 처음…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와 공동 개원

조선대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조선대는 베트남 호찌민 시에 국립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와 공동으로 세종한국어학당을 최근 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선대는 초급반 5학급과 중급반 1학급을 편성하고 언어교육원 김기열, 호광수 교수를 현지에 파견했다.

조선대는 우수 졸업자를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조선대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졸업시험을 통과한 학생에게는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지난달 개원 이후 80여 명의 수강생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국 투자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근로자나 국제결혼 이주 여성, 유학 희망자 등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교육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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