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각국 경기부양을”

  • 입력 2008년 10월 15일 02시 57분


美 2500억달러 투입 은행 지분 매입하기로

미국 정부가 7000억 달러의 공적자금 중 2500억 달러를 투입해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 9개와 중소 은행들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14일 성명을 통해 “9개 은행이 정부에 우선주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정부가 지분을 매입할 9개 은행은 씨티그룹(250억 달러) JP모간체이스(250억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200억 달러) 웰스파고(200억 달러) 메릴린치(125억 달러) 골드만삭스(100억 달러) 모건스탠리(100억 달러) 뉴욕멜런은행(20억∼30억 달러) 스테이트스트리트(20억∼30억 달러)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들 9개 은행에 1250억 달러, 나머지 8500개 중소형 은행에 1250억 달러가 지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3일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거시경제정책 수단들을 총동원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기를 맞아 감당할 수 있는 국가들은 경기부양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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