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뮤추얼펀드 자금인출사태

  • 입력 2008년 10월 11일 02시 56분


지난달 723억달러 月최대규모

미국 금융시장의 혼란이 장기화되면서 9월 한 달간 뮤추얼펀드 인출 규모가 723억 달러로 월간 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캘리포니아 소살리토 소재 트림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9월 주식형펀드에서 435억 달러, 채권형펀드에서 288억 달러가 각각 인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뮤추얼펀드 자금 인출사태는 이달에도 이어져 10월 첫 주에만 521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뮤추얼펀드에서 빠진 시중자금은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트림탭스 측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1∼22일 1855억 달러가 은행에 예치됐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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