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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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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골드만삭스에 이어 1일 제너럴일렉트릭(GE)에 투자를 결정했다. 금융위기 공포로 모두가 움츠려 있을 때 ‘위기는 기회’라며 적극 투자에 나선 것.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GE로부터 우선주 30억 달러(약 3조6630억 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연간 10%의 배당금을 받고 3년 후 10%의 프리미엄을 얻어 팔 수 있는 조건. 또 보통주 30억 달러어치를 주당 22.25달러(1일 종가 24.5달러)에 향후 5년간 언제든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보장받았다.
그는 투자 결정 후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GE는 미국 산업의 상징”이라며 “지금 시장은 6개월 전 또는 1년 전에는 없었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달 23일 골드만삭스에 50억 달러(약 6조1050억 원)를 투자하는 등 지난 열흘 남짓 4개 업체에 총 130억 달러(약 15조8700억 원)를 투자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