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국 종착점 도달” 아마디네자드 유엔서 또 독설

  • 입력 2008년 9월 25일 02시 54분


미국 뉴욕에서 23일 개막된 유엔총회에 참석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사진) 이란 대통령은 “이란은 서방 골목대장들의 핵기술 획득 저지 시도에 강력하게 저항할 것”이라며 핵개발 강행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의 핵개발은 평화적인 용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제국은 이제 거의 종착점에 도달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 언론에도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이날 CNN의 래리 킹 쇼에 출연한 그는 언론이 지켜보는 앞에서 미국의 양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의원과 세계 이슈를 놓고 토론을 벌일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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