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쇼크’ 후폭풍]3대 국제유가 급락

  • 입력 2008년 9월 17일 02시 55분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세계 금융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중동산 두바이유 등 3대 국제유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47달러 떨어진 95.71달러로 거래를 마쳐 5개월 만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5.20달러 떨어진 92.38달러로 마감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격인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3.11달러 하락한 92.3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2월 26일(92.27달러)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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