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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3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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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신용위기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할 때는 하락폭이 컸던 나라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내고 “고유가와 신용위기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가 상승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났던 나라들이 유가 및 상품가격이 하락하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돼 강한 반등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인도 터키 등 자원 수입국은 고유가로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급격히 커져 증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수입물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컸던 만큼 유가 하락에 대한 기대 효과가 큰 인도 터키 베트남 폴란드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신흥시장 금융주는 미국 신용 위험과 직접적 연관이 없었는데도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고 나면 단기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