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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7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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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이 15일 이 같은 조건을 기준으로 ‘미국 내 가장 살기 좋은 지역 10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도시를 제외한 이번 평가에서 1위의 영예는 미네소타 주의 중소도시 플리머스가 차지했다. 주변이 아름다운 호수로 둘러 싸여 있어 각종 수상스포츠와 낚시 등을 수시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범죄율 또한 낮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변에 최고 수준의 여가문화시설이 많다는 점과 적당한 주택가격(평균 29만 달러)도 이 도시의 매력지수를 높였다.
2위를 차지한 콜로라도 주의 포트콜린스는 ‘친환경도시’로 유명한 곳. 거의 모든 거리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있고 누구나 일주일 동안 자전거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3위와 4위에는 일리노이 주 네이퍼빌과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이 각각 선정됐다. 두 도시 모두 교육수준이 높으며 인근에 대학과 종합병원 등이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어바인의 경우 1위를 한 플리머스의 두 배가 넘는 높은 집값(평균 65만 달러)이 ‘옥에 티’로 꼽혔다.
이 밖에 프랭클린타운십(5위), 노먼(6위), 라운드록(7위), 컬럼비아와 엘리콧시티(8위), 오벌랜드파크(9위), 피셔스(10위)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8위를 한 컬럼비아와 엘리콧시티는 같은 주 내 인접지역에 위치해 ‘동일 지역’으로 구분됐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