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그가 개발한 심장동맥 우회로 조성 수술법이 수백만 명의 환자에게 적용돼 생명을 살리는 데 공헌했으며 드베이키 박사 자신도 6만 회에 이르는 수술을 직접 수행했다고 전했다.
드베이키 박사는 1930년대 의대 재학 중 심장용 롤러펌프를 개발하는 등 수술도구 개발에도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심장용 롤러펌프는 수술 도중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장치로 ‘개심술(open heart surgery)’ 시대를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