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없는 기름값… 두바이油 배럴당 136.73달러

  • 입력 2008년 7월 4일 02시 58분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에너지 옵션 트레이더들이 주문을 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이날 2.60달러 오른 143.5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AFP 연합뉴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에너지 옵션 트레이더들이 주문을 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이날 2.60달러 오른 143.5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AFP 연합뉴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및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17달러 오른 136.7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2.60달러 오른 143.57달러,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은 3.59달러 상승한 144.2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200만 배럴 감소한 2억998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3억 배럴 아래로 떨어진 것은 1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