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빌딩 29억달러에 매각…美사무용건물 사상 최고가

  • 입력 2008년 5월 27일 02시 57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로 꼽히는 제너럴모터스(GM) 빌딩(사진)이 29억 달러(약 3조 원)에 팔려 미국 사무용 건물 거래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8억 달러에 팔린 맨해튼 666 빌딩의 기록을 따돌린 것이다.

GM이 1968년 뉴욕사무소로 건축한 50층짜리 GM 빌딩은 2003년 공격적인 투자로 유명한 부동산 재벌 해리 매클로 씨에게 팔렸다. 그러나 매클로 씨는 무리한 대출로 자금난에 허덕이다 결국 ‘보스턴프로퍼티’에 건물을 팔게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앞으로 부동산시장은 ‘쉽게 돈 버는 곳’이 아닌 만큼 부동산 투자자들은 신용 경색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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