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이슬람사원서 폭발… 70여명 사상

  • 동아닷컴
  • 입력 2008년 5월 2일 21시 33분


예멘 북부 도시인 사다의 '빈 살만'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2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 15명이 죽고 6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소식통이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러는 모스크 밖에 있던 오토바이 1대에 숨겨진 폭탄이 폭발하면서 벌어졌고 때마침 신도들이 금요일 예배(주마)를 마치고 돌아가던 터여서 인명피해가 컸다.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건 현장이 수습되면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사원의 예배인도자(이맘)는 시아파 이슬람 단체를 소탕하는 작전을 이끄는 예멘 북부 군 사령관 알리 모흐센으로 이날 폭탄테러가 그를 노렸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다 시는 시아파의 일파인 예멘 자디스파 반군 지도자인 압둘-말리크 알-후티의 민병과 정부군의 무력 충돌이 종종 일어나는 지역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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