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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시간씩 강제 성매매…호주서 한국여성 10명 구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18 17:37
2016년 1월 18일 17시 37분
입력
2008-03-08 02:52
2008년 3월 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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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국 여성등 5명 체포
호주 시드니의 사창가에서 여권을 뺏긴 채 하루 20시간 가까이 매춘을 강요당한 한국인 여성 10명이 경찰에 구출됐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7일 보도했다.
호주 연방 경찰은 6일 성노예 인신매매 조직을 운영하며 한 해 동안 약 300만 호주달러(약 26억8000만 원)를 가로챈 호주 남녀 4명과 한국인 여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한국에서 매춘부로 일할 여성들을 물색해 호주에 데려온 뒤 여권을 뺏고 감금한 채 사창가에서 일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관할 중인 연방 경찰의 팀 모리스 부청장은 “피해자들이 ‘매춘’ 행위를 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호주에 왔으나 근무 여건이 훨씬 좋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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