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낮다” 뉴욕 증시 하락

  • 입력 2007년 12월 17일 03시 02분


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79.16포인트(1.33%) 하락한 13,338.80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75포인트(1.23%) 내린 2,635.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경기침체 가능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11월 CPI는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0.8% 상승, 2005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비공식적으로 설정한 인플레이션 안전 범위를 상회한 것으로 이 때문에 내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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