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주말 반등… 오늘 우리는?

‘산타 랠리’ 기대감… 낙폭 컸던 금융주 상승 이끌어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마쳤다.

23일(현지 시간) 뉴욕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81.84포인트(1.42%) 상승한 12,980.8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34.45포인트(1.34%) 오른 2,596.60을 나타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역시 23.93포인트(1.69%) 상승한 1,440.70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기업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의 판매 동향이 앞으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는 AIG(3.3%) 씨티그룹(3.2%) JP모건 체이스(3.1%) 등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로 지난주를 마쳤다.

23일(현지 시간) 유럽 각국 증시는 영국 FTSE100지수(1.74%), 프랑스 CAC40지수(1.94%), 독일 DAX30지수(0.62%) 등이 모두 올랐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