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가총액 세계 ‘톱10’ 기업 5개사 차지…미국 추월

  • 입력 2007년 10월 31일 02시 59분


거품 경고가 나올 정도의 증시 활황으로 중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크게 늘어 세계 ‘톱10’ 기업 수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 라이프는 시가총액이 2591억 달러인 것으로 29일 발표돼 시가총액 2529억 달러로 지난달까지 시가총액 순위 10위였던 미국 AT&T를 넘어섰다.

이로써 시가총액 톱10 기업에 중국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 중국이동통신, 중국공상은행 및 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 등 5개사가 포함됐다.

반면 미국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엑손모빌과 제너럴일렉트릭 및 마이크로소프트 3개사만 포함됐다. 나머지 2개사는 러시아의 가스프롬과 영국-네덜란드 합작 석유회사인 로열더치셸이다.

중국 증시에 급속히 돈이 몰리면서 중국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급속히 불어 지난달에 미국과 중국의 기업이 상위 10위 기업에 나란히 4개씩 올랐으나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역전됐다.

싱가포르=블룸버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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