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시대 코앞…WTI 90달러-두바이유 80달러 돌파

  • 입력 2007년 10월 2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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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의 석유 수급 불안으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 다가서고 있다.

또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달러당 원화 환율은 10년 1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 인도분 선물(先物)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6달러나 급등한 90.46달러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WTI 가격은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92달러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또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도 전날보다 2.14달러 오른 배럴당 80.5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한편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70원 급락한 90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91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97년 9월 18일의 909.60원 이후 처음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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