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한국인 피랍 시간대별 상황

  • 입력 2007년 7월 22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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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봉사활동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한 한국인 23명이 탈레반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된지 22일 나흘째로 접어들었다.

탈레반의 대변인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처음에는 한국인 인질 석방 조건으로 아프간 주둔 한국군의 철수를 요구했으나 21일 2차 통첩을 통해 탈레반 죄수와의 맞교환을 조건으로 다시 내걸었다.

그는 "24시간내에 탈레반 죄수 23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리니치표준시(GMT)로 22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22일 오후 11시30분)을 시한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이들 인질의 피랍이 확인된 이후의 상황을 한국시간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20일

△12:36 로이터통신 "한국인 아프간서 탈레반에 피랍" 보도

△13:30 외교부 "피랍보도 확인 중이며 사실인 듯" 발표. 대책본부 및 현지 지휘본부 설치

△14:00 정부, 합동대책본부 회의 소집

△14:12 AFP통신 "한국인 20명 피랍" 및 연합뉴스 인용해 "기독교 신도들" 보도

△14:18 외교부 소식통 "피랍 인원 23명, 국내 기독교단체 소속"

△15:22 로이터통신, 탈레반 대변인 발표 인용해 피랍 인원 남성 3명, 여성 15명으로 보도

△17:23 dpa통신, 탈레반 웹사이트 인용해 피랍 인원 22명이라고 보도

△18:44 dpa통신, 피랍 지점 가즈니 주(州) 카라바그지구 레유니바자로 구체화

△19:05 외교부, 한국인 "20여명 피랍" 공식 확인

△21:24 AP통신, 탈레반 "독일인 인질 현지시간 21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살해 위협" 보도

△22:41 AP통신, 탈레반 "한국군 철수" 요구 및 "인질 18명 살해 위협" 보도

◇21일

△00:39 외교부 "피랍자들 아직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표

△08:29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피랍 한국인 인질 석방 위해 모든 노력 기울이겠다" 언급

△11:35 외교부 당초 철군계획 확인.아프간 여행금지구역 설정

△14:30 노 대통령, CNN과 국내 TV방송사 생중계 메시지 통해 "피랍자 조속하고 안전한 귀환 촉구"

△14:33 AFP통신, 탈레반 대변인 인용해 "한국인 인질 운명 아직 결정 안됐다" 보도

△16:50 AP통신, 탈레반 대변인 인용해 "독일 인질 2명중 1명 살해, 나머지 1명 추가살해 위협" 보도

△18:00 정부 당국자 "아프간 무장단체와 접촉 유지중, 외교부 제1차관 현지 급파" 발표

△18:10 로이터통신, 탈레반 대변인 인용해 "독일인 인질 나머지 1명도 살해" 보도

△22:32 AP통신, 아프간 외무부 인용 "독일 인질 2명중 1명 심장마비 사망, 나머지 1명 생존" 보도.

△23:00 AP통신, 탈레반 대변인 인용해 "23명 한국인 인질과 같은 수의 탈레반죄수 교환 희망" 보도

△29:19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 탈레반 대변인 인용해 "한국군의 철군 결정 시한을 현지시간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11시30분)로 연장" 보도

△23:48 로이터 AFP통신, 탈레반 대변인 인용해 "24시간 내 탈레반 죄수 23명을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을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리니치표준시(GMT)로 22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22일 오후 11시30분)을 시한으로 제시.

◇22일

△06:39 로이터통신,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 인용해 "독일 관리들이 기술자 시신1구에서 총상을 확인했다"고 보도.

△10:00 정부, 청와대서 백종천 안보실장 주재로 외교통상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장관급 참석한 가운데 사건 발생 후 3번째 안보정책조정회의 열어 대책 논의.

△11:00 국회 국방위, 기자회견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동의·다산부대를 올해 말 예정대로 철군하기 위해 서류작업 진행 중"이라고 밝힘.

△14:00 AP통신, "한국 정부가 파병부대 예정대로 철군 위해 준비작업에 이미 착수했다"고 보도.

△14:30 조중표 외교부 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 대책반, 아프간 수도 카불 도착.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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