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오만 근처서 한국 화물선 사고

  • 입력 2007년 7월 12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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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오만 근처를 항해하던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에 물이 들어차는 사고가 발생,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

12일 오전 8시 30분께 중동 오만 근처 오스카트 동방 94마일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제주선적 2만6050t짜리 화물선 오키드선호의 화물창에 물이 들어차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재 4만2000t을 싣고 지난달 18일 중국 신칸항을 출발해 이란 호메이니항으로 향하던 이 배에는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3명 등 모두 21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부 해양안전정보센터 관계자는 "승선원들은 선사에 배 화물창에 물이 들어찼다고 긴급구조요청을 한 뒤 긴급 상황에 대비해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전 8시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승선원 21명 중 한국인 7명, 필리핀인 10명 등 17명은 사고 인근을 지나던 배와 오만 정부가 파견한 헬기에 의해 구조됐고, 2명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나 나머지 2명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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