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농구스타 야오밍 8월 결혼

  • 입력 2007년 6월 24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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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밍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야오밍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미국프로농구(NBA)의 간판스타 가운데 한 명인 중국의 농구스타 야오밍(姚明·27) 씨가 8월 상하이(上海)의 여자농구단에서 활동 중인 예리(葉莉·26) 씨와 결혼한다고 중국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중국인들은 이날 226cm의 최장 선수이자 최고선수인 야오 씨와 최고의 미녀 선수로 꼽히는 키 190cm의 예 씨의 결혼 소식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언론에 의하면 상하이 출신인 이들은 상하이체육운동기술학교에서 농구 훈련을 받으면서 친해졌다. 야오 씨는 긴 머리칼을 날리고 사색하는 듯한 예 씨를 좋아해 훈련관 앞에서 자주 기다리곤 했다고 동료 선수들은 전했다.

이들이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은 2001년 1월 2일 "저녁이나 함께 하자"는 야오 씨의 제의에 예 씨가 응하면서부터라고 다롄(大連)에서 발행되는 반다오(半島)신보가 이날 전했다.

야오 씨가 소속된 휴스턴 로키츠 팀의 다릴 모레이 대표는 22일 이들의 결혼계획을 공개하면서 "야오밍은 다음달 중국에서 훈련하고 8월엔 결혼식을 올리며 9월엔 중국 남자농구대표단과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야오 씨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폐막식 당시 예 씨와 손을 정답게 잡고 나와 연인임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야오 씨는 8월 24시간 운영하는 세계적인 피트니스 체인 '캘리포니아 피트니스'와 계약을 맺고 중국 대도시에서 '야오밍 스포츠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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