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험생 3년째 “뉴욕大가 최고”

  • 입력 2007년 3월 31일 03시 19분


미국인이 좋아하는 대학
순위학생 선호부모 선호
①1뉴욕대스탠퍼드대
하버드대(*)프린스턴대(*)
스탠퍼드대하버드대(*)
프린스턴대(*)브라운대(*)
컬럼비아대(*)노터데임대
예일대(*)보스턴칼리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주)MIT
브라운대(*)노스웨스턴대
조지타운대예일대(*)
펜실베이니아대(*)조지타운대
(*)는 아이비리그, (주)는 주립대. (자료: 프린스턴 리뷰)
미국 대학생들의 부모에 대한 학비의존율이 한 세대 전보다 높아져 가고 있지만 올해에도 대학 수험생들은 부모 마음과 무관하게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대를 ‘꿈의 대학 1순위’로 꼽았다. 이 학교는 3년 연속 1위에 꼽혔으나 부모가 자식에게 기대하는 희망학교 10걸엔 들지 못했다.

대학입시 준비기관인 프린스턴 리뷰는 29일 “입시생은 뉴욕대, 하버드대, 스탠퍼드대를 제일 선호한 반면 학부모는 스탠퍼드대, 프린스턴대, 하버드대를 자녀가 입학하기를 희망하는 학교로 골랐다”며 연례 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9월∼올 3월 수험생 4594명 및 학부모 12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뉴욕대가 10대 후반의 고교생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뭘까.

미국 대학 전문가들은 뉴욕 시 맨해튼 남쪽의 그리니치빌리지에 위치한 ‘학교의 입지’를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뉴욕대는 맨해튼이 제공하는 패션 공연 예술 등 문화수도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다. 또 월스트리트는 물론 뉴욕 시내에 위치한 대기업 법률회사 디자인기업 문화단체 등에 대한 지리적 근접성 때문에 취업에 이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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