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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9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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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는 여성인 역사학자 드류 길핀 파우스트 교수를 이번 주말 총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일간 보스턴글로브와 이 대학 신문인 하버드크림슨이 9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총장 후보 경쟁자들 가운데 나머지는 모두 사퇴하고 현재 파우스트 교수만 유일하게 총장 후보로 남아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유력한 경쟁자였던 하버드 휴즈의대 연구소장이자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체크 교수는 1월 총장 후보에서 물러났다. 하버드대 재단은 총장 결정권을 가진 감독회에 파우스트 교수를 11일 총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하버드대 총장 자리는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냈던 로런스 서머스 전 총장이 여성과학자 비하 발언으로 교수진과의 갈등을 빚어 지난해 6월 사임한 뒤 공석으로 남아있다.
파우스트 교수는 미국 남북전쟁 및 남부 역사 전문가. 하버드대에서 학위를 받은 바 없으며 브린모어칼리지에서 학사학위를 마치고 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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