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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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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은 7일 “펠로시 의장이 워싱턴에서 지역구인 샌프란시스코까지 무착륙 비행할 수 있는 대형 군용기 C-40을 지난주 행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군용기를 이용한 의회지도자는 일리노이 주가 지역구인 데니스 해스터드 전 하원의장밖에 없었고 그나마도 12인승 이하의 소형기였다.
펠로시 의장 측은 대형 군용기를 요구한 이유를 “소형 비행기는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중간 급유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펠로시 원’(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빗댄 표현)이 굳이 필요하냐”는 비판이 거세다.
이라크 미군 증파안과 사상 최대의 국방예산을 제출해 놓은 국방부는 고심 끝에 7일 오후 “해스터드 전 의장이 사용하던 급의 군용기를 사용하되 필요할 때 수시로 대형 군용기를 사용하면 어떻겠느냐”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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