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유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장 시절과 총리 재임 시절에 지속적인 경제개혁을 주도해 국가 경제를 안정시켰으며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에도 탁월한 리더십으로 국정을 운영해 국가 발전과 국제 교류에 크게 기여했다”고 학위 수여 배경을 밝혔다.
유셴코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임채정 국회의장을 예방해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들의 시민권 획득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임 의장이 무국적 고려인 동포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유셴코 대통령은 “2만여 명의 고려인이 시민권을 획득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려인들은 국경 통과증명이 없거나 여권을 분실한 사람들”이라며 “고려인의 요구가 접수되는 대로 이를 효율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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