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후 과도정부 내각 왕실에 제출

  • 입력 2006년 10월 8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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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로부터 국정을 넘겨받게 될 과도정부 내각 명단이 국왕의 승인을 받기 위해 왕실에 제출됐다.

용윳 마이얄랍 정부 대변인은 8일 "수라윳 출라논 신임총리가 과도정부를 이끌 내각 명단을 작성,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승인을 받기위해 지난 6일 왕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용윳 대변인은 "과도정부 내각에 대한 국왕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언제 국왕의 승인이 내려질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이나 내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왕의 승인이 내려지는 즉시, 수라윳 총리가 내각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자로 발효된 태국의 임시헌법에 따르면 각료 35명으로 구성된 과도정부는 내년 10월 총선 전까지 국정을 관장하고 새로운 헌법을 제정할 책임을 지게 된다.

태국 현지언론의 세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사들은 탁신 치나왓 전 총리 계열은 배제하고 철저히 수라윳 신임 총리 계열의 전문직 공무원 출신들로 채워져 있다.

국내외 관심을 끌고 있는 부총리 겸 재무장관으로 프리디야손 데바쿨라 중앙은행 총재가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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