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화장품 SK-II '중금속 검출' 사태진화 안간힘

  • 입력 2006년 9월 19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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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SK-Ⅱ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 질검총국이 일본에서 수입된 SK-Ⅱ 화장품에서 성분배합금지성분(크롬, 네오디뮴)이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청도 관련 제품을 수거해 검사에 들어가기로 함으로써 제품 신뢰도에 금이 갈 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SK-Ⅱ는 일본 피앤지(P&G)에서 생산, 판매하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로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SK-Ⅱ 측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즉각 내놓으며 사태 진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에 SK-Ⅱ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한국피앤지는 "SK-Ⅱ는 제조과정에서 이번에 중국이 지목한 성분뿐 아니라 어떠한 중금속도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19일 밝혔다.

SK-Ⅱ 화장품은 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만들어져 엄격한 안전 검사를 통과했으며 새로 개발된 성분은 시장 출시전에 철저한 사내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가 된 크롬을 비롯해 중금속은 음용수나 공기, 식품에도 존재하며 미국이나 유럽 등 전 세계의 권위있는 안전관리단체나 당국에서도 이 처럼 자연상태에 존재하는 무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 자연스럽게 검출되는 물질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국피앤지 측은 중국 당국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금지성분의 양은 세계보건기구)에서 하루 섭취량으로 안전하다고 권고하는 수준보다 크롬은 100분의 1, 네오디뮴은 1000분의 1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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