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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9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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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모한 싱 인도 총리,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13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이브사 정상회의를 연다.
3국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통상 농업 에너지 무역설비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주고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2004년 인도 뉴델리, 2005년 남아공 프리토리아,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이브사 각료회의가 열려 이번 첫 정상회의를 준비해 왔다.
이브사 각료회의와 정상회의의 궁극적인 목적은 ‘남남 협력(개발도상국 간 협력)’을 강화해 국제교역의 흐름을 바꿔 놓는 것.
남미 최대 경제국으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으로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을 이끌고 있는 남아공, 구매력으로 세계 4위 경제국인 인도가 상호 협력을 강화해 세계무역기구(WTO) 등에서 선진 강대국을 상대로 개발도상국의 이해를 관철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인도 브라질 간 교역규모는 1998년 2억 달러에서 2005년 25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인도 남아공 간 교역규모도 2005년 49억 달러에 이른다. 남아공 브라질 간 교역규모는 2004년 기준 15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언론은 앞으로 중국까지 포함하는 ‘남남 협력’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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