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5억8900만원 낙찰

  • 입력 2006년 7월 1일 0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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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 식사가 30일 이뤄진 온라인 경매에서 62만100달러(약 5억8900만 원)에 낙찰됐다.

올해는 5명이 미국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맞붙어 ‘fastisslow’라는 ID를 쓰는 회원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낙찰자는 7명의 친구를 초대해 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그의 경영철학과 투자전략을 들을 수 있다.

AP통신은 버핏 회장이 370억 달러(약 35조 원) 상당의 재산을 5개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26일 발표한 뒤 입찰가격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번 낙찰 가격은 이베이 자선 경매 사상 2번째로 높은 액수.

최고액은 지난해 TV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의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가 기록한 80만100달러. 2001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의 점심 및 골프 경기는 42만5000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올해로 7번째인 점심 경매 수익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빈민 구호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돼 무주택자를 위한 사회사업에 쓰인다. 지난해 낙찰가는 35만1100달러.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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